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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IP 기반 인터넷전화 6월 론칭


 

KT가 오는 6월 영상과 데이터 처리에 강한 인터넷전화(VoIP) 프로토콜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인터넷전화를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T 관계자는 1일 "최근 브로드소프트의 IP센트렉스 장비를 선정한 데 이어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SIP 인터넷전화기의 성능시험(BMT)을 마쳤다"며 "오는 6월중 부가 서비스가 강화된 SIP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SIP 인터넷전화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인터넷전화 부문 매출 기준 2위에서 1위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지금까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H.323 프로토콜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향후에는 SIP 기반으로 대체해나갈 계획이다.

H.323은 VoIP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토콜이지만 VoIP에서 영상 통화, MMS 등 점차 멀티미디어 기능이 많아지면서 순수 IP방식의 SIP 프로토콜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 통신망이 올IP기반의 광대역통합방(BcN)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인터넷 전화의 인프라도 SIP 장비로 교체될 전망이다.

IP센트렉스(IP Centrex) 방식은 고객사가 고가의 인터넷전화 장비(IP-PBX)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IP전화기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중소 규모의 기업에 적합하다.

따라서 KT는 6월 SIP 방식의 IP단말기를 공급하면서 IP센트렉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에 맞춰 영상통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영상전화기의 경우에는 20만원대에, 음성전화기는 10만원 이하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기업 인터넷전화 시장에서는 삼성네트웍스가 IP센트렉스 방식을 내세워 점유율과 매출액 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삼성네트웍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올해 내에 매출액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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