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블루투스기기 다양한 기능으로 인기몰이

무선 헤드셋 정도로 여겨졌던 블루투스 기기들이 MP3, 무선 스피커, 시계 등에 컨버전스(융합)되며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세이코는 블루투스를 내장한 시계 'CPC TR-006'을 선보였다. 2007년 초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과 연결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을 때 시계에서 벨소리가 울릴 뿐 아니라 SMS나 e메일 수신도 시계에서 직접 알려준다.

전화나 문자가 왔을때 수신 주소나 전화번호가 표시되고 주소록에 저장된 사람일 경우 그 사람의 이름이 표시된다. 휴대폰과 시계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지면 시계의 경고음을 통해 휴대폰을 분실하지 않도록 해준다.

야마하는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 'NX-A01'을 선보였다. MP3를 비롯한 디지털 음악을 휴대폰으로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별도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은 큐브모양의 스피커는 볼륨조절 기능만 갖고 있으며 이어폰 단자를 통해 음원을 입력받거나 블루투스 단자를 통해 별도 제공되는 동글(Dongle)을 연결해 휴대폰의 음악 기능을 스피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블루투스폰과 연동이 가능한 MP3 플레이어 'SBH-300'을 출시한다. 2GB의 메모리가 내장돼 음악재생, FM라디오, 음성 녹음 등 일반 MP3 플레이어의 기능들을 모두 갖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전화를 직접 받는 헤드셋의 역할을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이 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