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 스팸 및 피싱 공격의 주요 진원지로 지목됐다.
시만텍이 12일 발표한 '월간 스팸 및 피싱 현황 보고서' 3월호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스팸 진원지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스팸 발생량 비율은 3%였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월 한 달 간 전 세계 스팸 동향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스팸 진원지 1위는 미국으로, 전 세계 스팸 메시지 진원지 비율에서 23%를 차지했다. 이어 브라질(6%), 인도(5%), 네덜란드(5%), 독일(4%)이 그 뒤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 세계 피싱 사이트 호스팅 지역에서도 48%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5%)은 3위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월 3%에 그쳤던 피싱 사이트 호스팅 비율이 한달 새 2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세계 해커들이 국내 기업들의 시스템을 해킹해 피싱 사이트의 경유지로 활용한 사례가 늘었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이사는 "스팸 공격자들은 사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갈수록 진화하고 복잡해지는 스팸 위협을 줄이기 위해 보안 제품을 설치해 신종 스팸 및 피싱 공격을 파악하고 위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만텍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아이티 지진과 같은 지구촌 자연재해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리콜 사태 등 이슈를 악용해 사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2월 발생한 피싱 공격은 전월보다 16% 증가했고, 이는 고유 URL 및 IP 주소를 이용한 피싱 공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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