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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중소기업 가업승계 활성화 나서


생기원-장인정신 계승기업 기술교류 협의회 발족

14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www.kitech.re.kr)은 가업승계 기업들과 기술 협력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전담 연구원 배치, 녹색기술 개발사업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하는 골드 멤버(Gold Member)회원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생기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생기원-장인정신 계승기업 기술교류 협의회'를 발족, 가업승계 중소기업들을 초청해 회원증을 발부했다.

이같은 가업승계 활성화는 중소기업의 생존이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정부 판단.

실제 200년 이상된 전 세계 장수기업 5천586개 중 3천146개가 일본기업이고, 이 중 74.3%가 가업승계 기업으로 기술의 전승이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5년 이상 생존 기업은 10개 중 2개에 불과한 실정. 일본의 7개, 독일의 6개에 크게 뒤지는 수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대 50%를 내야 하는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등 가업승계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기원은 이번 가업승계 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기술협력 커뮤니티를 구축, 각종 시설 및 장비 사용, 기술 애로사항 상담·지도, 전시회 참가비 지원, 기술 사업화 성공 시 무료 홍보, 정부 연구개발(R&D)사업 공동 참여, 전담연구원 배치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가업 승계 초기 기술 개발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국가 녹색기술 개발사업에 참여시켜 연구 경험을 쌓도록 하는 한편, 생기원의 연구진을 파견해 기업의 전담연구원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생기원 나경환 원장은 "모노즈쿠리로 대변되는 일본의 기업가 정신은 탄탄한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부품소재 산업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우리나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기술 및 경영 노하우가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계승기업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4일 행사에는 동남정밀을 비롯한 16개 가업승계 기업 대표 33명 등 내외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 커뮤니티 발족식과 함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산업기술연구회는 오는 16일 63시티에서 교류회와 연계한 가업승계포럼을 개최,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등을 논의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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