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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3개 제품군으로 SSD시장 진출


일반 PC·서버용-부팅용-SSD 모듈형태 등 다양

미국의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차세대 디지털기기로 꼽히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 첫 SSD 제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고 '리얼(Real) SSD' 브랜드의 3개 제품군을 선보였다.

SSD는 자기디스크(플래터)와 헤더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달리 메모리반도체와 콘트롤러를 사용해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다는 특징을 지닌다.

마이크론은 ▲일반 디지털기기 및 기업시스템용 SSD ▲서버 부팅용 임베디드 SSD ▲스토리지 전용 SSD 모듈 등 3가지로 SSD 제품군을 구성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무선통신기기, 서버 등에 쓰이는 SSD는 4.6㎝(1.8인치), 6.3㎝(2.5인치) 크기와 함께 용량은 8~64기가바이트(GB)로 구성했다. SATA 인터페이스를 써서 HDD를 쉽게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무게는 30~78그램(g)이고, 동작 중 전략 소모량은 1.5와트(W) 수준으로 낮다.

단 마이크론이 제시한 일반 디지털기기용 SSD의 규칙적(Sequential) 읽기속도는 초당 75메가바이트(MB/s), 쓰기속도는 35MB/s 정도.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선두업체의 읽기 및 쓰기속도인 120MB/s, 90MB/s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블레이드 서버 및 산업용 PC의 부팅용으로 쓰이는 마이크론의 임베디드 SSD는 1~8GB 용량과 함께 USB2.0 인터페이스로 연결된다. 크기가 4.6㎝보다 작고 500중력가속도(G)의 충격을 견디며, 동작 중 소비전력은 330밀리와트(mW)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은 또 SSD를 D램 모듈과 같은 형태로 구현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썼다. 스토리지 전용으로 쓰이게 될 마이크론의 SSD 모듈은 PCI 인터페이스와 함께 D램 모듈과 비슷한 크기를 구현해, SSD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낸드플래시를 병렬로 처리해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이다. 마이크론의 SSD 모듈은 기존 스토리지용 SSD의 외형이 HDD와 같아 대용량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독자적인 콘트롤러 기술과 자사 낸드플래시를 활용해 각 SSD 제품의 견본품을 연말까지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SSD 대량 생산을 이르면 오는 2008년 1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품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와 인텔, 샌디스크, 엠트론, 오픈네트써비스(ONS), 슈퍼탤런트, 텍사스메모리시스템즈(TMS)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SSD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마이크론은 제품 성능을 높이고, SSD 모듈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작업에 더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의 딘 클레인 메모리시스템개발부문 부사장은 "이번 SSD 시장 진출은 마이크론이 낸드플래시 부문의 경험과 전문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론은 낸드플래시와 콘트롤러의 성능을 극대화해 각종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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