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원 "PC와 OS도 분리발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2007년도 공개SW 시범사업'에 사용될 2천 여대의 PC를 구매할 때 PC와 운영체제(OS)를 분리발주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리눅스 소프트웨어(SW) 구입 사례 중 최고 규모. SW진흥원은 이번 사업으로 공공기관의 리눅스 데스크톱 활용이 확대되고 OS 분리발주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도 공개SW 시범사업'은 공개SW 시장 확산과 이를 통해 OS산업의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라북도, 대전시, 강릉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리눅스PC를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SW진흥원은 올해 이 시범 지역들에 설치될 리눅스PC부터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PC 물량을 한꺼번에 구입하고 PC와 OS를 따로 분리해 발주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PC 구입은 대상 기관이 용역사업자를 직접 선정해 운영해왔다.

올해 시범 사업에 투입될 PC는 전라북도 465대, 강릉시 358대, 대전시 1천178대로 총 2천1대 규모다.

SW진흥원은 또 PC 설치와 관리, 애프터서비스(AS)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PC제조사가 전국적인 AS망을 갖추도록하고 PC업체가 리눅스 업체와 기술지원 협약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

SW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사업단 정호교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OS 분리발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 앞으로 공공부문에서 PC와 OS의 분리발주 제도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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