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공개SW 채택 기관에 40억 지원

정보통신부가 공개 소프트웨어(SW) 보급에 적극 나선다. 특히 정통부는 상대적으로 공개SW 보급이 미진한 PC분야의 보급 확산에 주력하기로 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악하고 있는 PC에 리눅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보통신부는 공개SW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공개SW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2007년도 공개SW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공개SW 파급효과를 높이고 지역내 공개SW 마인드를 확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내 공공기관, 학교 등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지원규모는 총 40억원이며, 공개SW 기반 정보시스템 구축 및 리눅스PC 도입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통부는 주요 업무용 시스템에 공개SW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관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며, 특정업무을 처리하는 PC에 공개SW를 적용하려는 기관에는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도입이 취약한 PC분야의 공개SW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2007년 공개SW 시범사업 내용 및 공모 신청방법은 한국SW진흥원 (www.softwar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대상 기관은 공개SW 적용의 파급효과, 기술 선도성, 해당 기관의 공개SW 중장기 확산계획 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5월 초 선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공개SW 중장기 확산 계획에 대한 평가를 강화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공개SW를 도입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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