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PC가격, 4월에 또 떨어진다


AMD-인텔 등 CPU 가격 인하 경쟁

CPU 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고성능 CPU를 탑재한 PC의 가격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 등 PC용 CPU업체들이 잇따라 주력 CPU의 가격을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고가의 고성능 CPU의 경우 50%에 가까운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저사양 CPU도 고가 CPU 만큼은 아니지만 큰 폭의 가격인하가 예정돼 있다.

AMD는 65나노 공정으로 전환하며 발생한 원가 절감 요인을 과감하게 가격인하로 반영할 예정이다. 가격인하는 4월 9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AMD가 가격인하에 나서게 된 것은 인텔이 코어2듀오를 통해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다 쿼드코어를 통해 하이엔드급 시장에 대한 공세를 대대적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 역시 다음달 말을 기점으로 제품 가격 인하를 계획하고 있어 5월 이후 PC가격 인하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CPU업체간의 경쟁에 따른 이번 가격인하의 최대 수혜자들은 소비자들이다. PC 가격에서 CPU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30% 정도다. 50% 가까이 CPU 가격이 하락하면 많으면 PC가격은 10~15% 정도의 인하 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여기에 PC업체들의 추가적인 인하노력이 더해지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이미 이 같은 조짐은 용산 전자상가와 같은 조립PC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이관헌 차장은 "이미 가격 인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AMD, 엔비디아 등이 다양한 저가 그래픽 칩셋이나 통합 보드 등을 준비하고 있어 저가PC에서도 강력한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3D게임을 즐기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인텔이 강력한 성능의 코어2듀오를 내놓으며 기존 CPU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AMD도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그결과 동일한 성능의 PC 가격이 불과 며칠 사이에 크게 하락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PC가격, 4월에 또 떨어진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