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의 플래시메모리 타입 고용량 MP3플레이어(MP3P)인 '아이팟 나노'가 파격적인 저가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의 MP3P 가격 인하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플래시메모리 부품의 주요 공급업체이자 동시에 MP3P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역시 애플을 따라 제품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애플에 플래시메모리를 저가에 공급한 것을 계기로 자사의 플래시메모리타입 MP3P 가격까지 인하한다면 사실상 국내 중소업체 압박이 가시화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현재로서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같은 수준의 가격인하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보다는 고급 기능이 많이 들어간 제품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저가 제품을 출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4G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 타입 MP3P가 나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품공급업체로서의 이점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격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는 국내 MP3P 제조업체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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