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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뒤]야후코리아, 언론사와 지분제휴?


 

야후코리아가 2007년 들어서면서 지분제휴설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야후코리아는 많은 M&A(인수합병)설에 시달렸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업체중 한군데가 인수한다는 소문에서 부터 여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소문이 수면위로 조금씩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 유력 언론사가 야후코리아와 콘텐츠 제휴는 물론 지분참여까지 하는 '적극적 제휴'를 할 것이라는 소문입니다.

소문만으로 보면 구체적 지분참여 액수(약 1천억원)까지 거론되는가 하면 최고경영자의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라는 등 구체적 진행단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A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야후코리아 경쟁력 약화에 있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입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90년대 후반에는 국내에서 디렉토리 검색 등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넷업체들이 야후코리아 검색에 들어가기 위해 이른바 '급행료'까지 지불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야후코리아는 당시 한국 네티즌에 심어준 파괴력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현재 야후코리아는 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에 밀리는 게 현실이지요. 네이버와 도달율을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이러한 부분은 드러납니다. 도달율은 특정기간 동안 해당 사이트에 한번이라도 방문하는 사람의 비중을 말합니다.

우선 야후코리아의 서브 디렉토리의 도달율을 살펴보기로 하죠. 리서치전문기관 메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야후코리아 초기화면(kr.yahoo.com) 도달율은 51.8%입니다. 검색파트(kr.search.yahoo.com)는 31%, 뉴스서비스(kr.news.yahoo.com) 22.8%, 블로그(kr.blog.yahoo.com) 21.5%에 머물러 있습니다.

초기화면만 유일하게 50%를 넘어섰고 나머지 서비스는 거의 20~30% 도달율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를 살펴보면 확연한 차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초기화면(www.naver.com)의 도달율은 93.1%에 이르고 있습니다. 검색파트(search.naver.com)는 89.9%, 지식iN(kin.naver.com) 70.2%, 블로그(blog.naver.com) 70.1%, 뉴스서비스(news.naver.com) 62.6%의 도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대부분 6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야후코리아는 네티즌들을 끌어들일 만한 재료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다만 웹2.0 트렌드에 맞게 홈페이지를 웹2.0화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한 역량으로 올해 경쟁체제를 회복한다는 전략인데 그 중의 하나가 대형 언론사와의 적극적 제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소문에 대해 야후코리아와 적극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해당 언론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야후코리아와 제휴가 모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까지만 확인해줬습니다.

인수합병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은 "구체적인 액수며 거론되는 해당 언론사와 지분인수 등은 전혀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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