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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 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발빠른 행보


 

SK텔레콤이 국내 m 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T는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m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휴대폰 사양이 최적화되지 못하는 등 시장 환경이 구축되지 않아 별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

그런데 지난 2004년 시장 활성화가 가능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 6월에 m 커머스 사업 팀을 꾸리고, 지난 해 1월 교보문고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서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이후 예스24, 알라딘,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인터넷 쇼핑몰들과 제휴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무선 인터넷 경매 서비스 네이트옥션을 선보이는 등 최근 m 커머스 사업에 재진입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트옥션은 현재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약 7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SKT는 보고있다. SKT는 올 가을 안에 GS홈쇼핑, 인터파크 등과도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 유·무선 연동을 통해 고객 유도

SKT가 m-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시장은 일본이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유선 망보다 오히려 무선 망이 잘 발달되어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m 커머스 사업을 시작해 1년 만에 17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 해에는 약 4조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되었다.

무선 망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가 8천 만명 이상으로 인터넷 PC 이용자보다 많은 것,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m 커머스와 연계시킨 판매 서비스 등이 그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SKT 역시 유·무선을 연계시켜 기존 인터넷 쇼핑몰이 익숙한 고객들을 m 커머스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들과의 제휴는 바로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위한 기초 작업.

SKT 데이터 사업본부 m 커머스 팀의 이선형 부장은 "휴대폰으로 물건을 사는게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그러기 위해 기존에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휴대폰으로도 한 번쯤 물건을 사는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계속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m 커머스 체험단을 운영해 고객들의 평가를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펼치고, E마트 영수증을 m 커머스 홍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의 프로모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부장은 "휴대폰으로 한 번 물건을 산 고객들은 재구매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 차별화된 상품 소개

SK텔레콤은 또한 상품명을 죽 늘어놓는 단순한 나열방식으로는 국내 고객들을 끌어모을 수 없다고 판단, 차별화된 상품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소비자들이 이러한 나열 방식에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반면 TV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나열 방식은 만족감을 줄 수 없으리라는 것.

이러한 차별화의 일환으로 SKT는 KBSi, 현대 홈쇼핑과 제휴를 맺고 다음 달 '드라마쇼핑 샵'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각종 드라마에 등장했던 소품들을 동영상 형식으로 꾸며 소개하는 형식이다. 동영상에는 TV 홈쇼핑에서 볼 수 있는 쇼호스트가 등장하고 나레이터의 육성이 삽입되는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하지만 m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수를 늘리는 것이다. 일본 역시 m 커머스 이용자의 80% 이상이 정액제에 가입한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액제 가입자 확보는 m 커머스 사업 뿐 아니라 SKT를 비롯한 이동통신회사 차원의 전략 사업이기도 하다.

이 부장은 "현재 160만 명인 SKT 정액제 가입자 수를 올 해에 2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이 당초 목표였는데, 현재 상황이 좋아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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