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가 결혼 17년 만에 이혼한다.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는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사장은 앞서 지난 2014년 10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 고문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혼 조정에 실패, 1년여 소송 끝에 결국 갈라서게 됐다.
법원은 친권과 양육권은 이부진 사장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임 고문에게는 월 1회 면접교섭권이 주어졌다. 임 고문 측은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선고 공판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들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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