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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첫 자궁전절제술 성공…정밀도·안전성 높이고 회복 속도 개선 기대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단국대병원이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정밀한 암 수술과 환자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해당 장비를 도입했으며 지난 16일 첫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첫 수술은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근종(7cm)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진은 ‘다빈치 Xi’를 활용해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틀 뒤인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돼 있다. 병원은 향후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가 참여하는 ‘로봇수술센터’를 구성했다. 센터는 다수의 시뮬레이션 수술, 교육, 리허설을 통해 의료진의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소형 절개를 한 뒤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하고, 수술자는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한다. 고해상도 3D HD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팔의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인해 미세한 혈관이나 신경을 다루는 수술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장점 덕분에 ‘다빈치 Xi’를 활용한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출혈, 감염, 통증이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입원 기간이 짧아 회복이 빠르며, 환자의 만족도도 높다는 평가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수술뿐 아니라 자궁근종, 난관복원술, 두경부 종양, 심장 질환 등 고난도 수술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남 최대 규모의 암센터와 지역암센터를 보유한 단국대병원은 기존 방사선 뇌종양 수술장비 ‘ZAP-X’에 이어 ‘다빈치 Xi’를 도입함으로써 암 치료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 중부권을 대표하는 의료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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