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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


공공진료소‧놀이터‧펫관광 인프라 확충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순천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023년 전남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를 결합한 문화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실외놀이터를 추가로 열어 현재 3개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펫데이 이벤트’가 열렸다 [사진=순천시]

해당 문화센터 이용객은 2023년 6,100명에서 2024년 1만 명으로 63%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1,4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치료를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진료 대상을 취약계층 반려동물까지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도 시작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반려동물 교감교육 ‘멍냥시민학교’와 어린이 대상 교감캠프, 산책 겸 봉사활동이 가능한 반려견 순찰 봉사단 ‘순댕이’ 운영 등 반려동물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를 설치하고, ‘캠핑으로 그린아일랜드’, ‘댕댕나이트런’ 등 반려인 대상 축제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코레일과 손잡고 전남 최초로 반려견 전용 열차 ‘댕댕 트레인’을 운행했으며, 이를 기념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하루 동안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도 성황리에 열렸다. 150여 마리 반려견과 200여 명의 반려인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정원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순천시는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공식 지정됐다.

시는 산업적으로도 반려동물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2022년 8조 원 규모였던 국내 반려산업은 2032년 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순천시는 그린바이오 전략품목 중 하나로 펫푸드를 선정해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섰다. 반려문화, 관광, 체험을 결합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반려동물은 정서적 동반자이자 가족의 일원”이라며 “자연과 사람,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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