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10일 만에 300만 돌파…'광해'보다 빠르다

[권혜림기자] 영화 '해적'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6일 개봉한 '해적'은 경쟁작 '명량'의 흥행 돌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해적'의 300만 돌파 기록은 꾸준한 입소문으로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최종 스코어 기준)를 기록한 '광해, 왕이 된 남자'(11일)와 올해 설 극장가 전 세대에게 웃음을 주며 최종 86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11일)의 기록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가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두 영화와 마찬가지로 '해적' 역시 또렷한 대중성을 자랑하는 영화.

매주 경쟁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높은 좌석점유율과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해적'은 광복절을 기해 황금 연휴 흥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개봉 2주차 광복절 황금연휴 무대인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흔들림 없는 흥행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영화 '7급공무원',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뭉쳤다.

배우 김남길·손예진·유해진·김태우·이경영·김원해·박철민·이이경·설리 등이 출연한다. 지난 6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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