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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개봉 '해무', '명량'vs'해적' 양강구도 깰까


여름 대결 대작 중 가장 늦은 시기 개봉

[권혜림기자 한국 영화 여름 대작들 중 가장 마지막에 선을 보이는 영화 '해무'가 13일 개봉했다. '군도' '명량' '해적'에 이어 극장가 달구기에 나섰다.

13일 개봉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배우 김윤석·박유천·유승목·이희준·김상호·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해무'는 올해 여름 개봉한 네 편의 대작 영화들 중 개봉 시기가 가장 늦은 영화다. 지난 7월23일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7월30일 '명량'이 개봉한 데 이어 지난 6일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빅4 흥행 대결의 마지막 주자로 '해무'가 나섰다.

그간 한국 영화 최단기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 엎은 '명량'의 열풍은 한국 극장가를 휩쓸었다. 개봉 1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개봉 이래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 중이다.

유쾌한 오락 영화 '해적'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수 230만 명을 넘어섰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의 위력이 발휘됐다.

대작들의 치열한 대결에 '해무'가 느지막이 뛰어드는 만큼 흥행 판도에 변화가 일 것인지 시선이 쏠린다. '해무'는 네 편의 영화 중 유일하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이다. 특히 12세관람가 가족 오락 영화를 표방한 '해적'과는 전혀 다른 색채의 영화다. 극한의 상황에서 발현되는 인간 내면의 욕망에 주목했다. 타깃엔 명확한 차이가 있지만 '명량'의 흥행 돌풍과 '해적'의 관객몰이를 주춤하게 만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13일 오전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 1위는 '명량'이 지키고 있다. 46.9%의 예매율, 17만9천778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20.1%의 예매율, 7만6천946명의 예매 관객수를 보인 '해적'이 그 뒤를 이었다. '해무'는 16%의 예매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6만1천490명이다.

한편 '해무'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선보인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섰다.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했다.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했다.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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