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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리그 기록으로 보는 '허정무호 태극전사들'


K리그가 한 달여간의 휴식에 들어갔다. 이제 축구팬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즐길 시간이다.

오는 31일 요르단전(서울 상암)을 시작으로 6월 7일 요르단 원정,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22일 북한전(서울 상암)이 예고돼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해 태극전사 25명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허정무호에 승선한 태극전사들 중 해외파 7명을 제외한 K리거들은 18명. 그들은 전반기 K리그를 어떻게 보냈을까.

◆득점

허정무호 '새내기' 조동건(22, 성남)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조동건은 10경기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신인' 답지 않은 실력으로 K리그 신인열풍을 몰고왔고 '신인' 답지 않은 몸놀림으로 첫 대표팀 승선이라는 영광도 안았다.

허정무 감독 역시 "조동건의 움직임을 보니 골 넣는 감각이 신인답지 않게 좋았다. 앞으로 기량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대표팀 발탁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돌아온 테리우스' 안정환(32, 부산)이 3골로 조동건 뒤를 이었다. 친청팀 부산으로 돌아온 안정환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마저 보이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허정무 감독은 "안정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부산이 안 좋은 상황이라서 안정환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고참 선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기량 역시 뛰어나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과 후배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안정환에 대한 믿음을 확인했다.

FC서울의 '신성' 이청용(20)과 김정우(26, 성남)도 나란히 3골씩을 기록,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도움

조동건의 기세가 놀랍다. 조동건은 득점에 이어 도움까지도 가장 많이 기록했다. 조동건은 4개의 도움으로 선배들을 모두 제치며 '특급신인'의 위용을 맘껏 드러냈다.

김정우는 2도움을 기록하며 조동건 뒤를 이었다. 몸상태가 100%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낸 기록이라 더욱 값지다. 이청용 역시 2도움으로 멋진 활약을 했고,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도 2도움을 기록,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전남의 고기구 또한 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수

올 시즌 K리그 11라운드를 치렀고 컵대회 5라운드를 치렀다. 총 16경기. 대표팀에 모든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2명 있다. 수원의 조원희(25)와 곽희주(27). 이들은 16경기 모두 출전하며 '수원무패' 행진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의 이정수는 15경기에 출장해 이들의 뒤를 이었고, 울산의 오장은도 15경기를 뛰며 좋은 활약을 했다. 제주의 조용형은 14경기 출장했다.

◆실점

김용대(광주)-김영광(울산)-정성룡(성남). 대표팀 골키퍼 삼인방의 경쟁이 불꽃 튄다. 대표팀 주전 수문장 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기록상으로는 김영광이 가장 앞선다. 김영광은 10경기 출장, 10실점으로 실점률 1.00을 기록하고 있다. 정성룡이 13경기 출장에 14실점으로 실점률 1.08을, 김용대가 11경기 출장에 21실점으로 실점률 1.91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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