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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정규리그 1위, 전남에 2-0승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성남이 올해 정규리그를 제패함으로써 통산 8번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성남은 14일 오후 3시 광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최종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남기일의 선취골과 이따마르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지난해 전기 리그 우승에 이어 올시즌도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결승행 직행버스를 탔다.

성남과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던 수원은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0-1로 져, 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반면 이미 6강 PO진출이 좌절됐던 전남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고 했으나 그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성남은 이따마르를 중심으로 좌우에 남기일과 모따을 앞세워 전남 골문을 노렸고, 전남은 김태수와 윤주일, 산드로가 최전방에 나서 공격의 불을 지폈다.

전반 4분 이상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전남은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는가 싶더니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격력이 살아나는 성남에 주도권을 내주고말았다.

성남은 전반 26분 이따마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먼저 나와 펀칭으로 막아냈다. 이어 3분뒤에도 골라인 왼쪽에 있던 이따마르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날렸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후에도 성남은 김두현이 빠른 몸놀림으로 최전방에 절묘한 볼을 배급했고, 이따마르와 모따는 잇따른 슈팅으로 전남을 흔들며 몰아세웠다.

모따가 상대 수비수들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자 성남 김학범 감독은 전반 45분 모따 대신 한동원을 투입시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 들어서자 한 골이 급해졌다. 후반에 들어서도 경기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가 절실한 성남은 후반 12분 이따마르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패스한 송곳같은 패스를 남기일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선취골은 여세를 몰아간 성남 남기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3분 김상식이 허리에서 길게 패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볼 잡은 남기일이 그대로 왼발 슈팅, 전남 골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성남은 김두현을 빼고 김민호를 교체투입시켰다.

한 골을 먼저 내준 전남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의 견고한 포박 수비에 번번히 막혀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추가골을 노리던 성남은 경기 종료직전 후반에 투입된 김민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따마르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광양=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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