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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빈자리, '결론은 양동현'


'결론은 양동현.'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결사' 박주영(서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양동현(울산)을 택했다.

베어벡 감독은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원정으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2차전에 양동현을 최전방에 투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UAE는 올림픽 대표팀이 최종 예선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 각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오르는 규정상 UAE전에서 무승부나 자칫 패배를 당한다면 올림픽호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힘겨운 원정 경기이지만 베어벡 감독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박주영의 결장은 베어벡 감독의 고민거리. 베어벡 감독도 최근 "박주영이 가지고 있는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골문 앞에서의 플레이를 똑같이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의 말처럼 올림픽 대표팀에 '제2의 박주영'은 없다. 그러나 박주영 대신 골을 넣어줄 선수는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베어벡 감독은 양동현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이 베어벡 감독 체제로 출범한 후 양동현은 3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3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박주영과 함께 올림픽호의 공격을 이끌어 온 것이다.

양동현의 장점은 장신이면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터뜨린 그림같은 골이 그의 장점을 설명해준다.

베어벡 감독은 UAE전에서 양동현을 최전방에 위치시켜 이승현(부산)과 이근호(대구), 김승용(광주) 등의 측면 크로스를 직접 해결하거나 동료들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양동현 또한 "내가 경기에 나서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필승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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