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첫 승·개인통산 60승 방긋 "커터 구속 상승 만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TD볼 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양키스 타선을 맞아 6.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7-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13년 MLB 진출 후 개인 통산 60승도 함께 달성했다.

류현진은 양키스전이 끝난 뒤 미국과 캐나다 현지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커터의 변화 각도를 줄이고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했다"며 "오늘 좋은 공을 던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커터를 많이 던져야 한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인 통산 60승에 대해서는 덤덤했다.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즌 초반 3경기 안에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또한 "경기 준비는 평소와 마찬가지였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좋은 구종을 섞어 던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타자 위주로 나선 양키스 타선에 대해 "자신감은 개막전 때부터 있었다. 올 시즌 준비는 잘했다. 그래서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양키스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선수가 많아서 조심스럽게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 승부구로 주로 사용한 커터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존)양쪽을 모두 사용했는데 제구는 괜찮았던 것 같다"며 "구속도 잘 나왔다. 예전에는 그런 커터를 많이 던졌다. 오늘 경기에서는 잘 된 것 같다. 그런 공을 좀 더 많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상할 정도로 멀쩡하게 잘 지나갔다"고 웃었다. 류현진은 "백신을 처음에 맞은 뒤에는 어깨가 이틀 정도 버끈했다"며 "그 점 외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감사하다. 잘 지나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류현진의 팀 동료인 테스오카 에르난데스(외야수)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에르난데스는 결구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류현진은 "우리팀 뿐 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조심해야 한다"며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 몸 관리는 각자 알아서 잘 신경 써야 한다. 우리 팀 선수들은 마스크를 다들 잘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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