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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BIFF]박서준·도경수·마동석, 해외서도 通했다(아시안필름마켓①)


오는 9일 폐막…"한지민, 중국서 인기 높아"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스크린 속 한류스타들이 올해 부산영화제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지난 6일 개막한 2018 아시안필름마켓은 오는 9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관의 아시안필름마켓 부스에서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화인컷, 엠라인 등 주요 배급사들의 해외 판매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의 인기를 견인한 배우 박서준은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영화 '청년경찰'로 스크린 흥행에도 성공한 박서준은 내년 개봉하는 '사자'로 또 한번 김주환 감독과 의기투합해 흥행 연타석을 노린다.

'사자'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박서준은 호감도가 높은 배우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들이 연이어 성공해 아시아권에서도 인지도가 크다"라고 전했다.

'사자'는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사회자로 나선 배우 한지민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 이어 오는 11일 개봉하는 '미쓰백'으로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엠라인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드라마의 인기로 한지민에 대한 관심이 특히 중화권 바이어들에게 높다"라고 말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 백상아(한지민 분)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 지은(김시아 분)을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내용이다.

한류 아이돌 출신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스윙키즈' 도경수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수영이 대표적이다.

그룹 엑소의 멤버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도경수는 앞서 선보였던 '신과함께' 시리즈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익숙하다. 도경수 주연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중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 분)와 각기 다른 꿈과 사연을 가진 댄스단 스윙키즈 단원들의 이야기.

'스윙키즈' 배급사 NEW의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과 한류 아이돌 스타들의 인기는 관계 있다"라며 다만 '스윙키즈'는 도경수 출연뿐 아니라 "탭댄스라는 소재는 보편성을 지녀 국경을 초월하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이 더 관심을 갖는다"라고 덧붙였다.

해외세일즈를 담당하는 엠라인 관계자에 따르면, 한일합작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또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출연으로 주목 받았다. 영화는 사랑을 잃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주인공이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감성멜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이 외에도 '부산행'부터 시작해 '신과함께'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린 마동석의 관심도 높았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동네사람들'의 배급사 NEW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마동석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만으로 관심을 가지는 바이어들이 많다. 특성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마켓은 50개국 1천339여 명이 등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다. 바이어는 32개국 425명, 세일즈부스는 23개국 168개 업체를 기록했다. 마켓 스크리닝은 11개국 64편이 총 69회에 걸쳐 상영되며 38편은 2018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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