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의료급여 수급자 중 약물 과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급여 특화사업 ‘건강 쑥쑥! 행복 쑥쑥!’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화사업은 대상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직접 살피고, 질환에 따른 맞춤형 건강 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밀착형 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바른 약물 복용법 교육과 함께 콩나물 재배 키트를 제공해, 대상자들이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식생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여자들은 콩나물을 직접 키우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식단에 활용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많은 어르신들은 “내 손으로 기르고 먹는 기쁨이 크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약 교육을 넘어, 수급자들이 자신의 건강과 삶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앞으로도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 복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