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지난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서구 중리동 꼼지락발전소 1층 창의체험존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 이승우 군(13)의 개인전 ‘승우의 색색나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승우 군이 평소 즐겨 그려온 동물과 상상 속 장면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승우 군은 탁월한 색채 감각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선과 생동감 있는 구성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전시장에는 호랑이,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굵은 선과 강렬한 색감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순수한 감동을 전한다.
전시 공간인 창의체험존에는 승우 군의 작품을 엽서 형태의 컬러링 도안으로 제작한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직접 채색 활동에 참여하며 작가의 감성과 예술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관계자는 “승우 군은 말보다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친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의 예술적 잠재력과 표현의 힘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예술 감수성과 가능성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승우 군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청소년들이 더 많이 예술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로 하면 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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