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제작진 "2016년판 '몰카', 더 가볍고 리얼하다"

[이미영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진이 기존 '몰래카메라'와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안수영 PD는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일밤'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세 번째 '몰래카메라' 형식을 시도하게 된다.

안수영 PD는 "'몰카'라는 콘셉트와 재미를 유지해야 하지만 다섯 MC들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 한 명이 MC를 할 때와는 '몰래카메라'를 했던 분위기가 다르다. 확실하게 판을 짜는 것이 달라졌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했는데 좀 더 다른 분위기다. 조금 더 가볍고 젊고 리얼하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MC들이 '몰카'를 만들어내고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MC들의 성장 이야기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의뢰인이라는 콘셉트를 가져왔다. 그 대상 타깃을 탐구하고 들어가는데 절친이나 가족, 지인의 이야기가 많이 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몰카'가 부담이 있는 아이템이라 회의를 많이 했다. 이경규보다 잘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고 과정이 재미있다. 몰아가는 강도는 이경규가 세지만 풀어가는 과정은 다섯 MC가 다르게 풀어가고 있다.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몰래카메라'의 달라진 점을 부연 설명했다.

윤종신은 "요즘 세상에 참 누굴 속인다는게 어려운 데 긍정적으로 속인다. 타깃으로 삼는 사람의 또다른 면을 보는, 관찰 예능의 면이 있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은위'는 MBC 예능의 인기 콘텐츠였던 '몰래카메라'를 새롭게 기획한 콘셉트의 프로그램. 출장 몰카단 윤종신과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의뢰를 받아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사한다. MC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특별한 몰카를 기획하고 승패를 겨루게 된다. 첫회 '몰카' 손님으로는 걸그룹 AOA 설현과 이적이 낙점돼 촬영을 마쳤다.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4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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