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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NC전 15승 도전 실패…3이닝 4실점 강판


3회까지 안타 9개나 맞는 등 부진, 4회 김명찬과 교체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헥터가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서의 몫을 못 해냈다. 15승 도전에 또 실패하고 말았다.

헥터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났다. 9개의 많은 안타를 맞으면서 4실점(3자책점)했고, 1-4로 뒤진 상황에서 4회 김명찬과 교체됐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2루타, 박민우에게 번트안타를 내주고 처음부터 무사 1, 3루로 몰렸다. 수비도 도와주지 못했다. 다음 나성범이 우익수 플라이를 쳤을 때 타구가 짧아 3루주자 김준완은 홈으로 뛰지 못했다. 그런데 우익수 최원준의 홈 송구를 포수 이홍구가 뒤로 빠트리는 실책이 나오면서 김준완이 홈으로 뛰어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테임즈와 이호준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것은 헥터다운 피칭이었다.

2회말에도 헥터는 1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KIA 타선이 한 점을 뽑아 1-1 동점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헥터가 3회말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박민우와 테임즈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3루가 된 다음 권희동에게 1타점 안타, 지석훈에게 2타점 2루타를 잇따라 맞고 3실점했다.

5위 KIA는 전날까지 4위 LG에 1.5게임차 뒤져 있어 추격을 위한 승리가 절실한 상황. KIA 벤치는 헥터의 구위가 평소에 비해 떨어진다고 판단, 4회말 들면서 투수 교체를 했다.

헥터는 지난 11일 kt전에서 8.1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14승을 따낸 뒤 16일 LG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다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NC전 역시 그대로 KIA가 추격하지 못한 채 패할 경우 헥터는 패전을 안게 된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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