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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강 10승' NC, SK 8연패 몰며 '2위 굳히기'


조영훈 쐐기 투런 포함 3안타…최정-정의윤 빛바랜 홈런

[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연패의 수렁으로 더욱 깊이 몰아넣으며 2위 굳히기용 승수를 추가했다.

NC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시즌 15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3-7 승리를 따냈다. 이번 인천 2연전을 모두 이긴 NC는 73승째(2무 52패)를 올려 3위 넥센과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SK는 8연패에 빠지며 5강 희망이 더욱 옅어졌다. 65승 73패가 된 SK는 이제 6경기밖에 남지 않아 5위권 추격 기회가 많지 않다.

초반부터 양팀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NC는 1회초 이종욱의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다음 2사 후 모창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지석훈이 좌전 적시타를 쳤을 때는 상대 좌익수 조동화가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까지 나오면서 한꺼번에 3점을 보탰다. 4-0 리드.

2회초에도 NC는 몰아붙였다. 김태군의 안타와 대타 김준완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이자 나성범의 적시타, 이호준의 2타점 2루타가 뒤를 받쳐 3점을 추가했다. 7-0으로 달아났다.

반면 SK는 공격에서 스스로 흐름을 끊는 병살타가 잇따랐다. 1회말 1사 1루에서 최정이 병살타를 쳤고, 2회말 1사 1, 3루에서는 이재원의 병살타가 나와 초반 추격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NC는 3회초에도 이종욱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SK는 4회말 최정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만회하고 6회말 정의윤의 솔로포가 나오며 추격에 나섰다.

SK가 따라붙는 기미를 보이자 NC는 경기 후반 점수를 계속 보태며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7회초에는 상대 폭투와 패스트볼로 2점을 얻었고, 8회초에는 조영훈이 승리에 대못을 박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SK는 9회말 정의윤이 3점홈런을 다시 터뜨리는 등 4점을 뽑아 막판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 정의윤의 멀티홈런도 빛이 바랬다.

NC 선발로 나선 최금강은 5.2이닝 동안 8안타(2홈런)를 맞고 3실점을 했다.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편안하게 승리투수가 된 최금강은 시즌 10승을 채웠다. 구원승으로 6승을 올렸고, 8월부터 선발로 보직 변경된 후 이날까지 8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1패)을 보태 프로 데뷔 첫 10승 투수가 됐다.

NC 타선에서는 조영훈이 쐐기포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고 김태군과 이종욱이 3안타, 나성범 모창민 지석훈 손시헌이 2안타씩 때리며 고른 활약을 했다.

SK 선발 라라는 1.1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일찍 무너져 패배를 불렀다. 타선은 14개의 적지않은 안타를 쳤지만 응집력이 너무 떨어져 연패를 끊을 수가 없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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