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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K팝스타' 때 받은 칭찬 부담…전 천재 아니에요"


10일 데뷔 싱글 '배불러' 발표

[이미영기자] 가수 이진아가 'K팝스타4' 때 받은 극찬과 '천재'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진아는 9일 오후 서울 신사동 MD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첫번째 데뷔 싱글 '배불러' 음감회를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진아는 지난 2014년 SBS 'K팝스타4'에 출연해 뛰어난 작곡실력과 화려한 연주, 독특한 음색으로 주목 받았다. 유희열의 안테나뮤직에 둥지를 튼 이진아는 약 2년여 만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이진아는 이날 'K팝스타4' 당시 "오디션 역사의 한 획이다. 반칙" "더 이상 (음악을) 못 하겠다. 진짜 어디로 숨고 싶다" 등의 극찬을 받았다. '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진아는 "'K팝스타4' 때 많은 칭찬을 받아서 감사했다. 데뷔 앨범에서 어떻게 기대에 부응해야 할지 부담됐고, 어떤 노래를 해야할지도 부담이었다. 그런 마음을 가지니 더 안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진아는 "너무 힘주는 것도 이상하고, 한 곡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기도 쉽지 않다. 나는 쉽게 쉽게 만드는 노래를 좋아했는데 (천재라는 말을 들으니) 머릿속에 복잡함이 생겼다. 그래서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라며 "쉽게 만들었을 때 그 노래를 가지고 편곡을 열심히 했다. 노래를 만드는 그 순간에 부담감을 버렸다. 'K팝스타' 때 제가 추구하고 싶은 음악을 한 거였고, 이번에도 그랬다. 걱정은 된다"고 웃었다.

이진아는 그러면서 "저는 천재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진아의 데뷔 타이틀곡 '배불러'는 꼼짝없이 짝사랑에 빠져 그 사람을 생각만해도 배부른 심정을 '이진아스러운' 화법을 통해 밀도 있는 감정선으로 표현한 노래. 재즈 베이스에 과감하고 다양한 악기편성이 배치됐고 팝적인 요소가 풍성하게 사운드를 채웠다.

또다른 싱글 '라이크 앤 러브'는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 사이에서 겪게 되는 귀엽고도 진지한 고민을 따뜻하고 촘촘한 리듬과 멜로디로 쌓아 올린 곡이다.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편곡자로 함께 했다. 이진아는 "토이 같은 음악을 하고 싶은데, 그런 스타일을 처음 시도했다.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아의 싱글 '배불러'는 오는 10일 오전 0시에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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