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두산, KIA 꺾고 4연승 신바람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시범경기 4연승 가도를 달렸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5승3패2무, KIA는 3승5패를 각각 기록했다.

선발 노경은의 호투 속에 타선이 전방위로 터졌다. 장단 14안타로 KIA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게 승인이었다.

이날 두산은 0-3으로 뒤진 3회말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4회 한 번의 기회에서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낸 뒤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 정수빈의 2타점 우전안타, 박건우의 내야안타가 줄줄이 나와 경기를 뒤집었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1사 1,2루에서 박세혁이 우전안타로 2루주자 오재원을 불러들여 쐐기점을 뽑았다.

이날 두산 타선에선 나란히 4타수 3안타를 친 최주환과 박세혁이 가장 돋보인 가운데 박건우(3타수 2안타), 오재원(4타수 2안타)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모두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6이닝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한 선발 노경은에 이어 오현택, 정재훈, 이현승이 이어 던졌다.

KIA는 3.2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한 선발 헥터 노에시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김광수, 한기주, 유창식이 나머지 4.1이닝을 합작 1실점으로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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