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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에 4안타 황재균, 한국 2연승의 주역


김인식호, 도미니카공화국 이어 베네수엘라도 대파

[류한준기자] 잠잠하던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터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이 '2015 WSBC 프리미어12'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 있는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세번째 상대 베네수엘라를 맞아 13-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 개막전에서 영봉패(0-5)를 당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1일과 12일 각각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연달아 대파하며 상승세를 탄 한국이다.

이날 베네수엘라전 승리의 주역은 다름아닌 황재균이다. 그는 솔포로 2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황재균은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는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일본과 개막전에서 8회초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고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쳤다.

또한 이번 대회 들어 수비에서 유독 실책이 잦아 고개를 숙인 적이 많았다.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그랬고 베네수엘라전에서도 한 차례 송구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타석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수비에서 아쉬운 마음을 훌훌 털어냈다.

홈런은 두 방 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대포가 터져나왔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던 4회말 황재균은 선두타자로 나와 4-2를 만드는 한 방을 쳤다. 한국은 황재균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타선에 불이 붙어 4회말 4점을 더하며 멀리 도망갔다.

황재균은 5회말에도 1사 후 다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베네수엘라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을 날린 것이다. 황재균을 중심으로 이날 한국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두 경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과 안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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