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육성재 "나까지 범인설 돌아…분위기 고조"

[이미영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출연진들이 입모아 극중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언니 찾기에 박차를 가하는 소윤(문근영)과 과거 혜진(장희진 분)과 관련 있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둘 밝혀지며 미스터리를 가하고 있다. 죽은 김혜진을 둘러싼 범인 찾기를 둘러싸고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육성재는 "'마을'을 하면서 제가 원했던 것은 극중의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 편하게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봐주는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이제는 저까지 범인일 수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는 것 같아 신나게 추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절대 범인이라는 생각 못하고 연기하고 있다. 제가 범인이면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죽은 장혜진 역을 연기 중인 장희진은 "일주일에 한 두번 촬영이 있다. 현장에서 카메오 배우라고 한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표현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고, 표정으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주완은 "모든 배우들이 자기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자기가 수사선상에 올라있어야 한다는 것을 깔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8일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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