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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R 빅매치 6]슈퍼매치와 전북의 신기록


18일, 수원과 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주목

[최용재기자] K리그 클래식 12팀 감독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팀 전력에 큰 차이가 없다고. 또 어떤 팀도 쉽게 이길 수 없으며 어떤 팀에게도 패배할 수 있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다. 어떤 경기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어느 팀끼리 만나더라도 풍부한 이야깃거리와 라이벌 열전이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 매 라운드 6경기가 모두 빅매치인 이유다.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다.

오는 18일, 19일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12팀이 벌이는 6경기 모두 빅매치다.

◆팬들은 '슈퍼매치'라 부른다(18일 15시, 수원-서울, 수원월드컵경기장)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K리그 최대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이 빅버드에서 만난다.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다.

최근 분위기에서는 수원이 앞서고 있다. 수원은 최근 3승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3도움)를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염기훈을 믿고 있다. 하지만 슈퍼매치는 최근 팀 분위기나 현재 성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서울이 얼마든지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 돌아온 박주영이 살아나느냐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전북, 22G 무패 신기록 달성할까(18일 14시, 전북-제주, 전주월드컵경기장)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절대 1강이라 꼽히고 있는 전북 현대가 K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한다. 전북은 지난 6라운드에서 부산을 꺾으며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16승5무)을 달렸다.

이번 제주와의 7라운드에서 전북이 패배하지 않는다면 전북은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을 세운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무패 행진 신기록이다. 1991년 부산과 1997년 전남이 세웠던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넘어서는 K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광주의 돌풍은 여기까지인가(18일 16시, 광주-성남, 목포축구센터)

올 시즌 초반 광주FC 돌풍이 거셌다.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올라온 광주는 개막 후 2승1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광주의 돌풍의 힘이 줄어들고 있다. 광주는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광주는 이제 다시 돌풍을 이어가려 한다. 상대는 성남FC다. 전북, 울산 등 K리그 강호들과 만나 3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광주가 다시 살아나야 할 때다.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정상궤도로 올라오지 못한 상황이다.

◆첫 승 갈망하는 인천, 상대는 무패 울산(19일 14시, 인천-울산,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에게는 첫 승이 절실하다. 인천은 올 시즌 4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또 지난해에 이어 최근 13경기 연속 무승(8무5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좋았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인천은 이번에야 말로 첫 승의 환희를 느끼려 한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은, 아니 아주 강한 팀이다. 인천의 상대는 울산 현대. 울산은 3승3무, 승점 12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는 강호에다 올 시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인천은 강호 울산을 넘지 못한다면 시즌 첫 승도 없다.

◆'효멘'의 기적이 필요한 부산(19일 16시, 부산-전남, 부산 아시아드경기장)

이른바 '효멘의 기적'이 필요한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개막전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빠져 있다. 게다가 최근 4연패를 당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윤성효 부산 감독의 마법이 필요한 시기다.

전남은 지난 6라운드에서 포항에 1-4 대패를 당했다. 올 시즌 첫 패배다. 전남은 대패의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부산전에서 반전을 일궈낸다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부산전에서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

◆살아난 포항, 죽지 않으려는 대전(19일 16시, 대전-포항,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이 K리그 클래식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1무5패, 승점 1점에 머물고 있다. 대전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는 있지만 아직 승리할 수 있는 경기력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대전은 일찌감치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다.

포항은 다시 힘을 찾았다. 2연패를 당하다 지난 6라운드에서 전남을 4-1로 대파했다. 포항은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 한다. 대전전에 자신감이 넘친다. 포항은 최근 대전을 만나 9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3무)을 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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