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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품은 8팀]⑦프랑스, 경이롭도록 아름다웠던 '아트 사커'


지네딘 지단이 이끈 프랑스, 아트 사커로 1998 프랑스 대회 우승

[최용재기자] 1998년, 세계 축구는 프랑스로 통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사상 첫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명 '아트 사커'의 위력이었다. 축구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의미다. 예술처럼 아름답고, 또 경이로운 프랑스 축구는 세계 축구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었다. 그토록 아름다운 축구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프랑스만이 할 수 있었던 압도적인 예술적 축구가 세계를 지배했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8강에서 이탈리아를 넘고 4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결승에서 만난 브라질. 당시 브라질은 최강의 멤버로 구성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천하의 브라질도 프랑스의 예술 축구 앞에서 처절하게 무너졌다. 프랑스의 3-0 완승. 아트 사커의 완성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프랑스 아트 사커에 지네딘 지단을 빠뜨릴 수 없다. 아트 사커를 지휘한 프랑스 최고의 미드필더, 세계축구 최고의 지휘관이었다. 지단이 없었다면 프랑스의 아트 사커도 불가능했다. 지단은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지단의 시대'를 공표했다. 당대 최고의 선수는 단연 지단이었다.

지단이 포진한 프랑스는 역대 최강의 멤버였다. 3골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를 비롯 다비드 트레제게, 릴리앙 튀랑, 파비앵 바르테즈 등 각 포지션에 아트 사커를 함께 만들어갈 호화 멤버가 있었다. 프랑스 축구 역사에서, 아니 세계 축구사에서 다시는 보지 못할, 월드컵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멤버가 일궈낸 월드컵 정상 정복이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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