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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밝힐 별]⑤루니, 월드컵에서도 빛날 때가 왔다


월드컵만 나서면 작아졌던 루니, 브라질 향한 시선 뜨겁다

[최용재기자] 잉글랜드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에 이견을 달 이는 없다.

강인한 체격과 저돌적인 돌파, 그리고 절정의 골 결정력까지, 루니는 모든 것을 갖춘 공격수라고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많은 젊은 공격수들이 루니를 우상으로 꼽고 있다. 루니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은 루니를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별, 잉글랜드의 자존심 루니가 작아지는 무대가 있다. 바로 월드컵이다. 루니는 두 번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월드컵에서는 매력적인 루니는 없었다.

2003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된 루니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2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부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한 장면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무득점과 저조한 플레이로 일관, 잉글랜드 팬들의 비난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독일에 져 탈락했다.

루니에게 세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월드컵에서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세 번째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에도 잉글랜드의 중심은 루니다. 루니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공격수는 아직까지 축구 종가에 등장하지 않았다.

루니는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야 한다. 세계 축구팬들이 알고 있는 그 파괴적인 루니의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 잉글랜드는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잉글랜드는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그리고 코스타리카와 16강 전쟁을 치른다.

쉽지 않은 조다. 루니의 위용이 조별예선부터 제대로 드러나야 잉글랜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루니가 다시 침묵한다면 잉글랜드에 희망은 없다. 루니가 그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잉글랜드는 조별예선 통과는 물론,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다. 루니의 발 끝에 잉글랜드의 운명이 달린 것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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