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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역대 최고 축구 선수 TOP10은?


1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야신 꼽혀

[최용재기자] 영국의 '스포츠몰(sportsmole)'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역대 최고 축구 선수 TOP 10을 선별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예선리그에서 만날 첫 상대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러시아(당시 소련)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황금기를 누렸고, 당시 러시아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거 톱 10에 포함됐다. 러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금메달, 유로 초대 대회였던 유로 1960 우승을 차지했다.

10위는 로만 파블류첸코다. 러시아 선수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파블류첸코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유로 2008 4강 주역이기도 하다.

9위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모스크바). 아킨페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상대해야 할 현재 러시아 최고의 골키퍼다. 28세의 나이로 벌써 A매치 66경기를 소화했다. 18세에 프로에 데뷔해 소속팀 모스크바를 5번이나 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8위는 발레리 카르핀. 러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카르핀은 레알 소시에아드, 발렌시아, 셀타 비고 등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러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1956년 올림픽 금메달 주역 에드워드 스텔쇼브가 7위, 소련 최고의 수비수로 A매치 90경기를 출전한 알베르트 셰스테르뇨프가 6위에 올랐다. 1956년 올림픽 금메달, 유로 1960 우승 주역 이고르 네토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아스널에서 활약했고, 유로 2008 4강 주역이다. 3위는 야신과 견줄 수 있는 유일한 골키퍼 리나트 다사예프다. 1980년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았고, 그의 별명은 '철의 장막'이었다.

2위는 소련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 받는 발렌틴 이바노프다. 그는 A매치 60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유로 1960 우승 주역에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1위는 모두가 예상했던 그 선수다. 역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칭송받고 있는 레프 야신이다. 1956년 올림픽, 유로 1960에서 러시아의 골문을 철통같이 지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야신이 있었기에 러시아 축구도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또 소련 국가대표팀으로 4번이나 월드컵에 나섰다. 150회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야신은 1963년 발롱도르를 수상, 세계 축구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키퍼로서 발롱도르를 품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야신의 업적을 기려 1994년부터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에게 '야신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공간을 '야신존'이라 부를 만큼, 야신이 막지 못하면 그 어떤 골키퍼도 막지 못한다는 전설을 남겼다. 야신의 전설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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