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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위, 정부에 이건희 IOC 위원 사면복권 요청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사면복권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윈회 공동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스센터 7층 유치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사법 조치로 이건희 IOC위원이 대외적인 공식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스포츠 외교의 큰 손실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정부에 국익차원을 내세워 이건희 IOC위원의 사면복권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은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가의 동력을 총동원해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건희 IOC위원은 그동안 스포츠계에서 두터운 인맥을 형성한 분이다. 이번에 복권이 되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에는 평창유치위 공동위원장인 김진선 강원도 도지사가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건희 IOC 위원에 대해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라는 차원에서의 조속한 사면복권을 정부 차원에서 특별히 고려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평창유치위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 거물 인사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현재 동계올림픽 경쟁도시들의 국가에 비해 IOC 위원수가 적어 유치경쟁에서 다소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가운데 뮌헨(독일)은 토마스 바흐 IOC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다른 경쟁도시인 안시(프랑스)도 2명의 IOC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때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 위원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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