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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낭비' 연예인 응원단 논란 '일파만파'…네티즌 환수운동 착수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 당시 국고보조금 2억원을 방만하게 운영, 논란을 빚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에 네티즌의 성토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응원단장으로 나서 연예인 응원단을 이끌었던 강병규는 비난 여론의 중심에 서있다.

현재 강병규가 출연하고 있는 '비타민'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국고 낭비 논란이 일어난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1천여개가 넘는 글이 게재되어 있는 상태다.

이들은 강병규의 공개 사과 요청은 물론이며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물으며 강병규의 하차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해당프로그램의 제작진은 22일 "당분간 강병규는 계속 출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타민' 불방 운동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피땀 흘려 벌어 서민들이 낸 세금으로 스파하고 5성호텔에서 호화스럽게 먹고자고 했다니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최소한 국민에 대한 예의다'며 강병규와 제작진을 질타하고 나섰다.

강병규 뿐만 아니라 연예인 응원단에 참여했던 연예인들도 여론의 뭇매를 당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응원단에는 강병규를 단장으로 김용만, 윤정수, 임성훈, 미나, 조여정, 최성조, 진보라, 김나영, SIC, 채연, 에바 포피엘,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 남승민, 안선영, 현영 등 모두 2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만-현영이 진행을 맡고 있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게시판 역시 강병규에 비해 강도는 약하지만 공개사과와 진행자 교체를 요구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연예인 응원단의 미니홈피 역시 네티즌의 집중 폭격을 당하고 있다.

특히 박준형-김지혜, 남편 주영훈의 방송 일정으로 응원단에 명단을 올린 이윤미 등 부부 연예인들에게 쏠리는 비난은 두 배로 크다. 평소 '닭살부부'로 애정 행각을 과시하던 이들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는 것.

김지혜, 이윤미 등은 현재 게시판을 닫아놓은 상태다. 그 밖의 연예인들 상당수도 현재 미니홈피의 게시판을 일시 폐쇄해 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등에 모여 '연예인 응원단은 경비로 사용한 2억원을 당장 돌려달라' '과연 그들이 선수단을 응원함으로써 창출해낸 부가가치가 2억원이라는 국민 혈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인지 모르겠다. 환수해야 마땅하다'며 국고 환수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국정감사 기간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중국 현지로 떠났던 연예인 응원단은 5성급 호텔에 머무르며 숙박비에만 1억원 이상을 쓰는 등 총 2억여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원단 일부는 스파 시설 이용까지 공금으로 처리했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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