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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낭비' 논란 강병규, 예정대로 '비타민' 진행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 대회와 관련 방만한 연예인 원정 응원으로 국고 낭비 논란에 휩싸인 강병규가 KBS 2TV '비타민'에는 예정대로 출연한다. 현재 '비타민' 홈페이지에는 강병규의 자진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비타민' 제작진은 22일 "당분간 강병규는 계속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비타민'에서 정은아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강병규는 이번 주 방송분은 이미 지난주에 녹화를 마쳤으며, 다음주 방송분을 위해 23일 오후 2시 녹화에 참여한다.

강병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 응원단에 대한 국고낭비 지적이 있은 뒤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지만, '비타민' 제작진과는 예정대로 방송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강병규씨 뿐만 아니라 응원 다녀온 연예인 모두 사과하고 전액 환불하세요', '강병규! 당장 퇴출', '나랏돈 써가면서 관광이나하고, 미니홈피에 올리고 자랑했다던데 너무들 한거 아닌가요' 등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강병규는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 지난 7월초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국고보조금 2억여 원을 지원받아 동료 연예인 20여명과 수행원 20여명 등 모두 40여명의 응원단을 꾸려 베이징으로 떠났다.

이들은 5성급 호텔에 투숙하며 숙박비로 1억1천603만원을 사용했고, 애초 예정에 없던 암표 구입을 위해 800여 만원을 지출하면서도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현지 식당에서 TV로 응원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원단 일부는 스파 시설 이용까지 공금으로 처리했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응원단에는 강병규를 단장으로 김용만, 윤정수, 임성훈, 미나, 조여정, 최성조, 진보라, 김나영, SIC, 채연, 에바 포피엘, 이윤미, 박준형, 김지혜, 남승민, 안선영, 현영, 등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채연과 에바 포피엘, 김용만 등은 각각 2명의 수행인을 동반했고, 강병규는 4명의 스태프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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