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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 사냥 이상목, '이번에야말로!'


100승 도전 삼수, 선발 맞상대는 LG 옥스프링

이상목(37)이 통산 100승 사냥에 나선다. 동시에 삼성의 연패 사슬도 끊어버릴 참이다.

삼성은 24일 대구 구장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오버뮬러와 함께 실질적으로 '원투 펀치'로 활약 중인 이상목을 선발 예고했다. 현재 마운드 부진에 허덕이며 4강 진입에 빨간 불이 들어온 삼성으로서는 이상목이 마운드의 숨통을 틔워주기를 고대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이상목은 16경기(선발 출장 11경기)에 출장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선발과 중간투수를 오가다 5월 중순 들어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상목은 지난달 16일 두산전부터 4연승을 챙기며 올 시즌 5승 가운데 4승을 단기간에 거둬들임과 동시에 개인통산 99승 고지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통산 100승 고지 등정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상목은 지난 11일 기대를 안고 등판한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7실점(3자책)하며 무너졌고, 17일 우리전 역시 5이닝 동안 6실점(6자책), 패전 투수가 됐다. 이상목은 딱 일주일후 또 다시 100승 달성을 위해 출격하게 됐지만 이번 등판에서 이상목은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의 연패를 끊어야하는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삼성은 6월 들어 17경기를 소화했지만 4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무려 13패를 당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모조리 무너지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등을 위한 이상목의 역투가 시급하다.

하지만 맞상대는 삼성보다도 1승이 더 목마른 최하위 LG의 옥스프링. 옥스프링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 7승 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끝모를 추락에 빠져있는 LG 마운드에서 봉중근과 함께 마지막 보루로 분투하고 있다. 7연패 늪에서 허덕이며 7위 우리 히어로즈와도 4게임 차로 벌어진 LG로서는 옥스프링의 선발 등판 경기를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게다가 옥스프링은 올 시즌 삼성전 2경기에 출장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팀의 연패를 끊어야만하는 이상목. 만만찮은 상대 옥스프링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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