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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 잡고 베이징행 굳히기 나선다


박성화 감독..."공격축구 펼칠터"

'2연승' 신바람 행진을 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이 시리아와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지난 달 22일 홈에서 치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지난 9일에는 바레인을 1-0으로 제압, 2연승(승점 6)을 내달리며 B조 선두에 올라있다. 바레인은 1승 1패로 승점 3점을 확보했고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이 1무 1패에 머물고 있다.

상승된 팀분위기나 객관적인 전력면, 또 홈경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리아전은 한국에 유리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시리아전을 결코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다.

우선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이 소진됐을 수 있다. 올림픽대표팀은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바레인 원정 경기를 치른지 3일만에 다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러다 보니 시차 극복은 물론 그라운드 적응 문제가 난관으로 부딪치게 됐다. 시리아는 한국보다 5시간 일찍 한국 땅을 밟아 적응에 들어갔다.

또 시리아는 한국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동팀이라는 점이다.

비록 바레인 원정에서는 한국이 1-0 승리를 거뒀지만 그간 전적으로 보면 한국은 중동팀들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시리아가 중동의 복병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박성화 감독은 10일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홈경기라는 이점을 살려 '공격'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몸상태가 좋은 이근호를 중심으로 최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용, 이상호 등을 측면으로 기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같이 올림픽팀이 공격을 화두로 삼은 것은 시리아전 승리로 3연승을 완성한다면 일찌감치 승점 9점을 확보,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리아전에도 김진규와 강민수가 중앙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좌우 수비는 신광훈, 최철순, 김창수가 열띤 주전 경쟁을 펼친다.

김창수는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나서 1골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신광훈은 바레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하는 강한 승부근성을 보였다.

미드필드에는 백지훈과 기성용의 출전이 유력하다. 특히 기성용은 공중볼 다툼에 능하고 패싱력이 좋아 바레인전에서 후한 평가를 얻었다.

최전방을 담당할 공격라인은 신영록-해태균이 점쳐지는 가운데 심영성과 한동원이 경합을 벌인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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