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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감각 유지 걱정입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쉽지가 않네요."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오랜만에 코트로 나왔다.

선수단은 지난달(2월) 21일 이후 코트로 나오지 못했다. 이날 상대한 KB손해보험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와서다. 두팀 선수단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선수단에서 추가 양성 판정자는 나오지 않았고 우려한 'N차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팀 선수들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은 지난 7일 격리 해제됐고 다시 볼 운동을 시작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1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격리 해제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석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감각 유지를 할 수 없었다"면서 "훈련 재개 후 떨어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체력 운동에도 포커스를 맞췄는데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리그 중단 시기를 통해 회복할 시간은 충분히 벌었다. 석 감독은 "그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주전 세터 이민규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차지환은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석 감독은 "그래도 운동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면서 "현재 주전과 비주전 개념이 없다고 보면 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다들 비숫한 상태"라고 했다. 물론 좋은 쪽은 아니다.

석 감독은 "어느 정도는 경기 감각도 떨어지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걱정했다. OK금융그룹은 '봄 배구' 진출을 위해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과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석 감독도 "선수단 컨디션과 별개로 당연히 경기는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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