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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하는 사이' 김중만 작가 "처제 윤영실 실종 후, 안기부에 의해 추방"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김중만 사진 작가가 처제인 배우 윤영실 사건 당시에 대해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는 윤영실 실종 사건을 다뤘다.

윤영실은 1986년 갑자기 사라졌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오수미로 집은 내부 침입이 전혀 없었다. 이 사건은 이후 7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언론에 보도됐고, 당시 누군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흔적이 보였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 [[사진= SBS 캡처]]
당신이 혹하는 사이 [[사진= SBS 캡처]]

변영주 감독은 "김중만 작가도 처제 윤영실 씨가 사라진 두 달 후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저희가 김중만 작가를 만났다. 그런데 트라우마 때문에 말씀하기 힘드시다고 일기를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중만 작가의 일기에는 '어렵게 다시 귀국한 나는 1986년 2차 추방을 당했다. 이유는 모른다. 안기부 직원들에 연행되어 김포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떠나는 LA행 비행기에 실려 생전 처음 미국에 가게 됐다. 32세 때였다'라고 쓰여있었다.

변 감독은 "김중만 작가는 청년 시절 2번의 강제 추방을 당했다. 첫 번째는 프랑스 국적인데 신고 없이 전시를 했다는 이유였다. 두 번째는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출입국 관리 직원이 아니라 안기부 직원에 의한 추방이었다. 윤영실 씨가 사라진 두 달 후였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 사건들이 물려 있는 게 아니라 공교로운 거 아니냐. 이 모든 게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 씨가 탈북을 했고 윤영실 씨가 사라졌고, 언니 오수미 씨와 재혼한 김중만 작가님이 추방된 것"이라고 의심스운 당시 상황을 짚었다.

변 감독은 "김중만 작가도 당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던 인물들도 갑자기 사라질 정도로 통제되던 사회였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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