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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설' 이동국, 전북과 1년 재계약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9, 전북 현대)이 2019년에도 녹색 전사의 리더가 된다.

전북은 26일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 11년째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전북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톈진 취안젠(중국)으로 떠나고 새로운 감독이 취임 예정인 가운데 선수단 운영은 가장 큰 화두가 됐다. 팀의 근간이 흔들리지 말아야 정상권 전력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동국의 기량이 여전하고 선수단을 잘 다독인다는 것도 계약 연장의 배경이 됐다. 팀의 레전드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후임 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 예우했다.

이와 함께 새 시즌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될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의 가치를 잘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국은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전북의 6번째 K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502경기를 나서며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며 "이동국이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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