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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종 결승골' 인천, 서울 꺾고 잔류 가능성 높였다


[서울 0-1 인천]파죽의 3연승 달리며 일단 강등권 탈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K리그1 잔류 전쟁은 마지막까지 계속된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스플릿 그룹B(7~12위) 37라운드 와의 경기에서 한석종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3연승으로 승점 39점에 도달한 인천은 일단 10위로 올라섰다. 자동 K리그2(2부리그) 위험에서는 벗어났다. 폭설로 경기 시작 시각이 두 시간 밀린 상주 상무(37점)-강원FC(43점), 전남 드래곤즈(32점)-대구FC(44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가려진다. 오히려 서울(40점)이 최종전까지 가서 생존 여부를 확인하게 되는 기구한 운명과 마주했다.

선제골은 인천이 넣었다. 전반 7분 한석종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등지고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싸움이 중요했던 경기에서 인천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반면 서울은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2분 윤주태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왔고 4분 박주영도 마찬가지였다. 11분, 19분 고요한이 두 개의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가거나 바깥 그물에 맞았다.

답답한 상황은 계속됐고 박주영의 슈팅이 인천 수비 얼굴에 맞고 나오는 등 마음대로 경기가 되지 않았다. 패스 실수 등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오히려 인천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경기 운영도 영리했다.

후반 시작 후 서울이 적극 공세에 나섰지만 패스를 놓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박주영의 슈팅 두 번도 모두 빗나갔다. 하지만, 인천도 수비에 충실하며 공격 상황을 엿봤다. 서울은 22분 수비수 김남춘을 빼고 에반드로를 넣었다. 승점이 필요했던 서울이라 공격 외에는 답이 없었다. 인천도 16분 남준재 대신 무고사, 23분 문선민을 빼고 쿠비를 넣었다. 똑같이 공격하겠다는 의미였다.

답답한 서울은 32분 황기욱을 빼고 조영욱을 넣었다. 공수 간격이 벌어져도 골을 넣겠다는 뜻이었다. 인천은 철저한 '선 수비 후 역습'이었다. 41분 김진야를 빼고 김동민을 투입해 지연 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견뎌 승리를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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