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 정근우 "변화구 공략 잘 돼…출루 먼저 생각"

3안타에 1볼넷…"타점으로 팀승리 기여 기분 좋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정근우(36, 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잠실벌에서 매섭게 돌아갔다.

8일 잠실 두산베어스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정근우는 초반 불꽃같은 타격으로 팀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 3타석에서 매번 안타를 쳐낸 그의 활약에 자극받은 한화는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득점씩하며 다승 단독 선두 후랭코프를 두들겼다.

이날 기록은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지난달 19일 2군에서 승격된 뒤 꾸준한 활약으로 팀 타선의 활력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대전 KT전부터 7경기 연속안타를 쳐내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확실하게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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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2사 뒤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그는 한화가 2-1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김재호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호잉의 우전안타로 2루를 밟은 뒤 이성열의 중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4-2로 두산이 추격한 5회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로 지성준과 오선진의 득점을 인도했다. 2타점 적시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6-2로 앞서던 9회에는 1사에서 볼넷과 폭투로 2루에 진출한 뒤 호잉의 쐐기 투런포때 홈을 밟아 이날 2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하루에만 4출루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다.

이날 맹타로 그의 타율은 2할9푼5리(237타수 70안타, 종전 0.288)로 상승했다. 치골근 부상으로 6월 8일 1군 명단에서 말소된 뒤 41일간 공백을 가졌다. 이후 복귀해선 낯선 좌익수로 나서면서 한때 어려움도 겪었지만 베테랑다운 모습을 되찾으면서 타선의 '매운 고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 뒤 정근우는 "오늘 연습할 때 3번 타순이라는 걸 들었고, 경기에 나가서 가볍게 배트 중심에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 타석에서는 출루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는데 타점을 올려서 팀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대 선발투수가 커터가 좋기 때문에 커터를 대비하면서 커브를 기다리고 있었고 오늘 변화구 공략이 잘 된 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체력관리 잘해서 팀승리에 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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