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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깔끔투 '0.2이닝 무실점'


[콜로라도 6-3 세인트루이스]친정팀 상대 시즌 15홀드째 수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가 이틀 연속으로 마운드 위에 올라가 임무를 다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소속팀이 6-1로 앞서고 있었지만 그레이가 8회말 1사 만루 위기로 몰리자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맷 카펜터를 상대했다. 카펜터는 오승환이 던진 3루째 배트를 돌렸다.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됐고 3루 주자 타일러 오닐이 홈으로 들어왔다.

오승환의 실점은 아니다. 그는 후속타자 야디에르 몰리나 타석에서 한 점을 더내줬다. 폭투가 나왔고 포수 톰 머피는 그 틈을 타 2루에서 3루로 뛴 야디에르 몰리나를 잡기 휘해 3루로 송구했다.

그런데 공이 뒤로 빠졌고 몰리나는 홈을 밟았다. 안타를 맞지 않았으나 2연속 실점했다. 포수 실책으로 기록된 점수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몰리나를 3구째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콜로라도는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는 삼자범퇴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1세이브째(1승 3패)를 올렸다.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전날(7월 31일,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0.2이닝 동안 두 타자를 상대해 6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5에서 2.52로 조금 더 떨어졌다.

그는 홀드를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기간을 포함해 시즌 15홀드째(4승 3패 2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을 경신했다.

콜로라도는 6-3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승리했다. 전날 당한 패배(4-5 패)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선두타자 카펜터가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콜로라도도 대포로 흐름을 바꿨다. 5회초 찰리 블랙몬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1 역전했다. 6, 7회초 각각 2점씩을 추가해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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