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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남보원 "과거 평양 공연 후 '입술재간꾼' 별명 얻어"


[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아침마당'에서 개그맨 남보원이 출연해 故백남봉과 함께 한 제1차 평양공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오늘(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현충일을 맞아 '노래는 남북을 넘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하춘화 남보원 송해 설운도 최진희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개그맨 남보원, 평양 공연 당시 '서먹서먹'한 관객들에 실망[출처=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이날 하춘화는 지난 1985년에 진행된 제1차 평양 공연에 함께 참석했던 故백남봉을 언급하며 "선생님 너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함께 평양 공연을 했던 남보원은 "박수를 못 받았다. 그렇게 서먹서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남보원 백남봉 선생님이 무대 준비를 정말 많이 하셨다. 암탉 우는 소리 연습하는데, 하도 들어서 제발 좀 그만 해달라고 할 정도"였다며 "그렇게 열심히 남보원 백남봉 선생님이 연습했는데, 박수를 못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남보원은 이날 '아침마당'에서 제1차 평양 고연에서 선보인 개그 무대를 재연하기도 했다. 마이크를 쥔 남보원은 자신의 모든 개인기를 펼치며, 그 중간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첨언해 이색적인 개그 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남보원 씨의 무대를 보고 북한 분들이 그 당시에는 웃지 않았지만, 후일에 재밌었다고 말했다던데"라고 질문을 건네자 남보원은 "여자축구단을 데리고 북한 축구팀이 우리나라로 왔다. 그때 북한 기자가 '그때 본 입술재간꾼이구만'이라고 알아 보더라"고 했다.

남보원은 "그렇게 입술재간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난 성대모사의 달인 아니다. 입술 재간꾼이다"라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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