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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괴력의 11K'…홈팬들 기립박수


미국 진출 이후 최다 투구수에 최다 탈삼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오타나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괴력의 탈삼진쇼를 펼치자 홈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동안 3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그다. 동시에 이날 던진 103개의 공 또한 ML 데뷔 이후 최다 투구수였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초반 내야안타를 허용하는 등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회 2사부터 5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속구는 99마일까지 찍혔고 81마일 짜리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뺏는 투구도 일품이었다. 팀이 5회말 1점을 얻으면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7회까지 투구를 이어간 그는 7회 1사 상황에서 볼넷을 준 후 교체됐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그를 교체하기 위해 걸어나오자 에인절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이 소시아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동시에 오타니에게는 기립 박수를 보내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올라온 캠 베드로시안이 2안타를 내리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한 것. 오타니의 자책점으로 기록되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승패 없는 노디시전으로 남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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