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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다친 오타니, 선발 한 차례 걸러


5월 2일 볼티모어전 등판 연기…캐치볼로 컨디션 조절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타 겸업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발목 부상으로 선발 등판 순서를 건너 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는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를 순서에 대체 선발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30일(이하 한국시간) 알렸다.

오타니는 오는 5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이 잡혔다. 그러나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28일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친 뒤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오타니는 당시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루이스 발부에나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는 다음날(29일) 열린 양키스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올 시즌 개막 후 5번째 선발 등판 날짜도 뒤로 미뤘다.

MLB닷컴은 "닉 트로피아노가 오타니를 대신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그는 가벼운 캐치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일본에서 뛸 때도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다고 들었다"며 "이런 이유로 출전 여부에 대한 결정은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에서 내려야 한다"고 얘기했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몸상태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의료진의 결정이 나온 뒤 등판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을 비롯해 미국 현지 매체는 5월 3일 또는 4일에 오나티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팀은 같다. 에인절스는 5월 1일 경기가 없지만 다음날부터 볼티모어와 3연전 일정이 잡혀있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지금까지 4경기에 나왔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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