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22, 세계랭킹 22위)이 완승을 거두며 BMW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마티아스 바힝거(독일, 163위)를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정현은 지난달 25일 발목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오픈 단식에 결장한 뒤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4번 시드를 받은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이날 바힝거와 만났다.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단 57분만에 경기를 모두 끝냈다. 강한 서브와 민첩한 리턴 등을 앞세워 경기 내내 코트를 지배했다. 이날 승리는 정현의 올 시즌 클레이코트 첫 승이기도 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슬로바키아의 마르틴 클리잔(122위)을 상대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클리잔에 2-1(6-4 3-6 6-2)로 기분 좋게 승리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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