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추신수·오타니, 1안타씩 '장군 멍군'


[LA 에인절스 7-2 텍사스]두팀 연승과 연패로 희비 교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일본 출신으로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타니 쇼해이(24·LA 에인절스)가 타자로 맞대결했다.

추신수와 오타니 모두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타점도 올렸고 소속팀도 승리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앞선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끝냈다. 타율은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로 조금 더 떨어졌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겸 8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6푼8리에서 3할6푼4리(22타수 8안타)가 됐다. 투수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이미 바리아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2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한 추신수는 5회말 바리아와 세 번째 만났다. 6구째를 밀어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에인절스 세 번째 투수 호세 알바레즈에 3구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빈손으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7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키넌 미들턴이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쥬릭슨 프로파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고 추신수도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아드리안 벨트레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오타니는 0-0이던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텍사스 선발투수 맷 무어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콜 칼훈이 홈을 밟아 오타니는 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맷 부시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으나 직선타로 잡혔다. 그는 8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잭 코자트 타석에서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텍사스는 4회초 추가 실점했고 6회와 9회 각각 2점씩을 더 내주면서 2-7로 졌다. 4연패를 당하면서 4승 10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최하위(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10승 3패로 같은 조 1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추신수·오타니, 1안타씩 '장군 멍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